지난주 아내와 탑스크린에 스크린 공을 치러 갔다.
서울에 벗어나 지방에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놀 수도 있다는 것도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내가 살고 있는 제천에서는 오전에 스크린 공을 치면 1만 원 하는 곳이 많다.
전에는 에콜리안 골프장에 자주 다녔다.
코로나 이후 외국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골프장 예약이 어려워 가지 못한다.
평일 에콜리안 골프장에 가면 9홀에 일인당 25천원이면 즐겁게 공을 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 적은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은 일 아닌가?
최근 골프장 예약을 할 수 없어 일주일에 한 번 정보 스크린 공을 치러 간다.
공을 치면서 느낀 것이다.
아내와 공을 치면서 누가 이기는가를 내기를 한다.
저는 쪽이 스크린 비용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내가 저도 아내가 많이 내었다.
문제는 최근 내가 거의 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내가 많이 이겼다.
몇 개월 전부터 아내가 근거리 공을 잘 쳤다.
그 후부터 거의 아내가 이기고 있다.
누가 돈을 내고를 떠나 졌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지 않다.
그것이 보통 사람의 심리인지 모르겠다.
지기도 기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날 인천 스카이웨이 레이크 골프장을 선택하여 공을 쳤다.
아내가 81타를 치고 나는 89타를 쳤다.
아내가 근거리 어프로치와 퍼팅을 잘하였다.
최근 아내의 실력의 나의 실력보다 분명히 좋다.
잘하려고 하여도 항상 아내가 이긴다.
전에는 약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나는 보기 플레이하는 것에 만족한다.
시작할 때 나의 점수가 좋지 않으면 약간 섭섭하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점수가 굳어지면 아내가 잘 치기를 바란다.
오늘도 아내가 싱글을 치기를 바랬다.
아내가 잘 치기를 바라니, 내가 저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