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식사를 담당하다

by 차성섭

전전주에 아내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였다.

아내가 아프니, 내가 식사를 담당하였다.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였다.

물론 아내가 만들어 놓은 빝반찬으로 밥상을 차렸다.

밥만 내가 하였다.

아내가 국수를 삶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물이 끓을 때 필요한 만큼의 국수를 둘러서 넣으라고 하였다.

국수가 적당히 익혀졌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맛을 보는 것도 좋다고 하였다.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 양념은 아내가 만들었다.

설거지도 내가 하였다.

설거지는 혼자 있을 때 하였기 때문에 나혼자 스스로 할 수 있었다.

2일간 내가 식사를 담당하였다.

식사를 담당하니, 아내가 고마워하였다.

아내가 고마워하니,

아내가 그동안 나의 밥상을 차려준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반찬을 준비하면서 냉장고와 선반 등을 자연적으로 살펴보았다.

냉장고와 선반 등을 살펴보면서, 또 아내에 대한 감사의 생각이 들었다.

좁은 공간에 반찬이나 재료 등을 정말 잘 정돈하여 넣어 두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살림을 정말 잘 살았다.

내가 편안히 가정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공부하고 직장에 다닌 것은

아내가 그만큼 내조를 잘하였기 때문이다.

좋은 아내가 나를 도와준 것에 다시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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