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변증법에 관한 책을 보았다.
「모순과 실천의 변증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지양사에서 편집부가 1985년에 엮었다.
책의 제목이 의미하듯이 이 책은 마르크스의 유물변증법의 입장에서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자연은 생성 소멸하는 하나의 유기체이다.
유기체인 생명체는 외부의 물질을 부정하여 자신 안으로 내화시키면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 발전시킨다.
또 모든 생명체는 재생산을 하는데, 재생산은 새로운 생명체를 낳는 번식으로,
이것은 질적 변화라고 한다.
사람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는 이런 생명활동을 본능적으로 한다.
사람은 의식에 의한 노동으로 생명활동을 한다.
노동은 인간이 의식을 통해 도구를 사용하여 자연에 변화를 주는 행위이다.
노동이 동물적인 행위와 구분되는 것은
도구를 사용하여 의식적으로 대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인간은 언어를 통해 사상을 교류하여
인간사회를 만들고 인지 활동을 넓힌다.
도구와 언어와 사회 등을 통해 인간은 단순한 노동과 다른 복잡한 사회생활을 한다.
이것을 실천이라고 한다.
실천이란 인간의 사회 활동을 통해 구축하여 놓은 제반 문화를 대상화하여,
그 속에 있는 모순을 철저히 분석하고 고찰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모든 자연은 모순을 가지고 있다.
이 모순에 의해 모든 사물은 운동과 발전이 이루어진다.
자연 속에 포함되는 인간사회 또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
이 모순을 지양해 가는 과정에서 부정과 대립물의 통일을 이루어 간다.
이것이 변증법이다.
유기체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통해 양적 질적 변화까지 일어나는 변증법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살아 움직이는 운동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