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오랜만에 들판 길을 산책하였다.
산책을 하지 않다가,
얼마전부터 산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약 3개월 전부터 산책을 하지않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몸균형운동만 하였다.
몸균형운동을 1시간 정도 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전주에 아내와 오랜만에 산책을 하였다.
멀리 가지 않았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숨이 차고 걷는 것 자체가 힘에 부쳤다.
전에는 2시간 정도 걸어도 힘이 들지 않았다.
짱베를 돌보러 서울에 다닐 때는 걸음을 걸으면
다리에 힘과 탄력이 느껴질 정도로 기분 좋게 걸었다.
걷지 않다가 걸어서 그러한지 너무 힘이 들었다.
30분 정도 걷다가 집으로 왔다.
그때 생각하였다.
걷는 것과 집에서 하는 몸균형운동과는 다르다는 것을.
몸균형운동을 하면, 무릎이나 골반, 허리 등이 아프지 않다.
그러나 이 운동이 지구력이나 걷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걷고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걷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와 될 수 있으면 예전과 같이 산책을 하자고 하였다.
전에는 아내와 즐겁게 들판길을 산책하였다.
들판 길을 걸으면 자연의 변화도 느끼고,
마음도 편하게 하고,
신선하고 맑은 들판의 냄새도 맡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나 혼자 들판 길을 걸었다.
아내는 열무김치를 담느라고 시간이 없었다.
오랜만에 들판 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오래만에 보는 들판 길은 같으면서 다르게 느껴졌다.
들판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자라는 농작물과 풀과 나무들이 모두 낯설고 새로웠다.
아내와 같이 걸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나 나 혼자 걸어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