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재래종과 개량종의 참깨

by 차성섭

지난주 08월 16일 화요일 참깨를 틀었다.

참깨를 틀면서 다른 종류의 참깨를 심으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 15m 길이의 8개 이랑에 참깨를 심었다.

처음에 참깨 씨를 사서 심었다.

씨가 많이 나지 않았다.

3분의 1밖에 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모종을 사서 심었다.

참깨가 자라는 것을 보니,

씨를 심은 것과 모종을 심은 것이 달랐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씨를 심은 것은 개량종이고, 모종을 심은 것은 재래종이라고 하였다.

재래종은 가지가 많이 나오고 굵기가 작으면서 씨방이 부드럽고 얇았다.

개량종은 그 반대였다.

가지가 적게 나오고 원줄기가 굵고 그곳에서 씨앗이 많이 맺히고 씨방은 두꺼웠다.

참깨의 씨는 개량종이 많이 맺힐 것 같았다.

그러나 씨가 잘 익는 것은 재래종이 잘 익을 것 같았다.

재래종과 개량종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씨앗이 익는 시기도 차이가 있었다.

참깨의 개량종과 재래종을 섞어 같이 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참깨는 씨방이 2, 3개 터질 때 벤다.

참깨를 벤 후에 익어가는 것도 개량종과 재래종에는 차이가 있었다.

재래종은 빨리 익어 이내 씨앗이 잘 털렸다.

개량종은 그렇지 않았다.

개량종은 씨방이 두꺼워 잘 익지 않았다.

참깨를 베고 털고 하는 시기가 달라 불편한 것이 많았다.

앞으로 참깨를 심을 때는 개량종과 재래종을 같이 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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