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피곤하면 쉬자

by 차성섭

전전주인 8월 26일 서울에 가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친구를 만나고,

일요일인 28일 제천 집에 왔다.

2박 3일 동안 서울에 있었다.

2박 3일 동안 서울에 있으면서 힘든 일을 한 것이 없다.

자식들도 만나 이야기하고 손자와도 놀면서 재미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도 서울에 갔다 온 다음 날 매우 피곤하였다.

8월 29일 월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면서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길상좌로 항마좌로 목운동과 단전호흡을 하였다.

각각 15분씩 하였다.

왜 피곤한지 잘 모르겠다.

아마 생활의 리듬이 바뀌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뒹굴고 놀았다.

피곤하여 텔레비전을 볼 때는 중국 무협이나 프로레슬링을 본다.

그것을 보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재미나기 때문이다.

잠도 계속 왔다.

잠이 오면 잤다.

낮잠을 오전 오후 2번 잤다.

그런데도 밤에 또 잠이 왔다.

몸이 피곤할 때 쉬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렇다고 생각한다.

몸이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나에게 휴식하라고 주는 신호이다.

특별히 아프지 않을 때 휴식하지 않아도 몸에 병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몸은 계속 무겁다.

그러나 휴식하면 몸이 가볍다.

나와 같이 다른 것을 하지 않고 아예 멍하게 휴식할 경우

2일 이상 휴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2일 이상 텔레비전이나 보고 잠만 자면 몸이 더 나른하고 피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요일만 쉬고, 화요일부터는 일어나 활동하였다.

화요일 7시 40분에 일어났다.

몸이 가벼웠다.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면서 몸균형운동을 하고 30분간 가부좌도 하였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스크린 골프도 가고, 집에 와서 일기도 쓰고 방을 정리도 하였다.

몸의 컨디션도 회복되었다.

피곤하고 하기 싫을 때는 몸을 완전히 이완시켜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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