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농장에 갔다.
햇볕이 따가웠고, 공기는 시원하였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가을은 푸른 하늘을 생각나게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날씨가 그렇다.
가을 날씨가 따뜻하면서 시원한 것은
날씨가 맑으면서도 습도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결실에 알맞기 때문일 것이다.
가을이 되면 곡식들이 잘 여문다.
곡식들은 밤낮으로 따뜻하고 습한 여름에 잘 자랐다.
잘 자란 곡식들이 내년 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종족이 보존된다.
대부분 식물들이 그러하다.
그렇다면 하늘이 식물들을 위해 그러한 날씨를 만든 것일까?
아니면 식물들이 자연의 운행에 맞추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일까?
후자일 것이다.
하늘의 운행은 조화롭다.
조화로운 것은 누구에게 은혜롭다는 것이 아니다.
어느 개체에 특별한 사랑을 주면 조화로운 것이 될 수 없다.
조화롭기 위해서는 공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체는 자연의 조화에 맞추어 자신들의 성장주기를 맞추어 왔을 것이다.
자연의 운행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명체는 존속할 수 없다.
조화로운 자연의 운행에 적응할 수 있는 생명체만이
무성하고 활력 넘치는 생명력을 발산할 수 있다.
들판에서 곡식을 거두어들이면서
자연의 조화로운 운행과 곡식의 자연 적응력을 생각하여보았다.
따뜻하고 시원한 푸른 가을 하늘에서 자연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것을 느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