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두 개의 일을 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다.
집중을 하는 것이 정신을 분산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공부를 할 때도,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숫자를 셀 때도 동시에 두 개의 물건을 셀 수 없다.
농작물을 심을 때도 마찬가지다.
땅콩을 심은 곳에 들깨를 심었다.
처음에 땅콩이 잘 되었다.
키도 크고 줄기도 많이 번졌다.
땅콩 심은 옆 빈 곳에 들깨를 심었다.
땅콩은 이미 많이 자라있었다.
들깨가 땅콩에 치여 자라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니, 들깨가 땅콩보다 높이 자랐다.
날씨까지 좋지 않았다.
비가 많이 왔다.
밭이 습하였다.
들깨는 오히려 잘 자랐다.
밭이 습한 곳에 들깨가 햇볕을 막으니,
땅콩은 잎이 바르고 줄기가 시들기 시작하였다.
땅콩에 햇볕이 들어가도록 들깨를 옆으로 밀었다.
들깨가 45도 정도로 기울어지면서 들깨는 잘 자라지 않았다.
물론 땅콩도 잘되지 않았다.
땅콩이 잘되지 않은 큰 원인은 땅이 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들깨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고,
햇볕을 막은 것도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
얼마전 들깨를 베었다.
땅콩과 같이 심은 곳의 들깨도 잘되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느꼈다. 사람이 하는 일뿐만 아니라,
자연이 하는 일도 동시에 두 개를 하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호 보완적인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경쟁하는 비슷한 성향의 것을 동시에 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