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토요일인 10월 29일 오랜만에 짱베와 짱미가 왔다.
아내가 눈 주사를 맞고, 또 일이 있어 2주간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짱베와 짱미를 보니 반가웠다.
농장에 오후 3시경 도착하였다.
짱미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온다고 늦게 왔다.
짱미에 차에서 내려 반갑게 인사하였다.
짱베가 늦게 내렸다.
나는 일하다가 아이들을 맞았기 때문에 손이 더러웠다.
짱베가 휴게소에서 산 호두과자를 주었다.
손이 더러워 받지 않고 있다가 먹겠다고 하였다.
짱베는 호두과자를 나 앞 흙 위에 놓았다.
마음으로 주었는데, 할아버지가 받지 않으니, 먹으라고 그렇게 한 것 같다.
짱베의 마음이 고마웠다.
할아버지가 손으로 잡을 수 없으니,
과자에 묻은 흙을 입으로 불어서 입으로 넣어 달라고 하였다.
짱베는 그렇게 하였다.
아들 식구는 점심을 간단히 먹고 왔다고 하였다.
초겨울이라 해가 일찍 진다.
먼저 짱베와 짱미와 함께 산책하였다.
아들도 같이 갔다.
짱베는 자기 아버지와 같이 가다가 작업하는 있는 포클레인을 보았다.
짱베는 산책을 하지 않았다.
짱미는 나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하천 둑을 산책하였다.
5시에 저녁을 먹었다.
아들 식구가 점심을 간단히 먹어, 아내가 저녁을 일찍 준비하였다.
어제 만든 불고기가 주메뉴였다.
맛이 좋았다.
짱베와 짱미는 잘 먹었다.
아들과 며느리도 잘 먹었다.
저녁을 먹고 모닥불을 피우고 불놀이를 하였다.
불놀이를 하면서 짱베는 숫자를 세었다.
서른아홉까지는 잘 세었다.
마흔을 쉰이라고 하였다.
쉰이 아니고 마흔이라고 하니, 그만하자고 하였다.
잘한다고 칭찬하였다.
짱베는 하려고 하면 잘한다.
그런데 조금 틀리면 하지 않으려 한다.
대부분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도 하려고 하면 잘할 것 같은데 하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다.
짱미는 무엇을 하든지 야무지게 한다.
혼자서 세발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의 자동차라고 하였다.
또 돼지감자를 캤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채밀실에서 호미와 엉덩이 의자를 가지고 와서 돼지감자를 캤다.
짱미가 캐는 곳은 일주일 전에 캤던 곳이다.
내가 캐지 않은 곳을 알려주고, 그곳에서 캐라고 하였다.
엉덩이 의자를 가지고 가서 그곳에 앉아 돼지감자를 캤다.
캔 돼지감자를 그릇을 가지고 가서 담았다.
제법 많이 캤다.
가지고 가겠다고 하여, 아내가 씻어서 가지고 가라고 하였다.
며느리에게 밥을 할 때 같이 쪄서 먹으라고 하였다.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다고 한다.
불놀이를 8시까지 하다가, 아들 식구는 서울로 갔다.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는 전화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