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짱미가 눈썰매를 신나게 타다

by 차성섭

전전주 토요일 12월 17일 짱미와 짱베가 자기 아빠와 엄마와 같이 왔다.

짱베는 일주일 전에 자기 아빠와 왔으나, 짱미는 3주만에 왔다.

며칠 전 눈이 와서 농장 주변은 하얀 눈의 나라를 이루고 있었다.

물을 받아 놓은 연밭도 꽁꽁 얼었다.

짱미는 자기 아빠와 연밭에서 썰매를 탔다.

연밭에서 썰매를 타다가 비탈밭으로 모두 갔다.

비탈밭은 농장에서 8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밭이다.

산 중턱에 있어 비탈이 많이 졌다.

비탈밭에도 눈이 하얗게 쌓였다.

그곳은 음지라서 눈이 녹지 않았다.

2년 전 짱미는 그곳에서 눈썰매를 탄 적이 있다.

그때도 신나게 썰매를 탔다.

지난해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 눈썰매를 탈 수 없었다.

짱미가 그곳으로 가자고 하여 갔다.

짱미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이다.

2년 전이면 6살인데,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눈이 쌓인 비탈밭에서는 썰매를 타고 있으면 저절로 내려간다.

썰매를 탈 수 있는 거리가 30m 정도 된다.

가속도가 많이 붙어 위험할 정도의 경사는 아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재미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눈썰매는 시중에 판매하는 플라시틱으로 된 길이 1m 정도의 어린이용 썰매다.

혹시 무서워할까 걱정하여 어른이 잡아주려고 하여도 짱미는 싫다고 하였다.

혼자 타다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또 썰매를 탔다.

20번 넘게 썰매를 탔다.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오고를 20번 이상 반복하였다.

내려갈 때는 좋다고 깔깔 웃었다.

올라올 때는 입가에 웃을 띠고 씩씩거리며 올라왔다.

올라오다가 미끄러져도 좋다고 웃었다.

짱미는 여자아이다.

노는 것도 신나게 논다.

공부도 잘한다.

나는 그런 짱미가 좋다.

아이들은 무엇을 하던 즐겁게 신나게 하는 것이 좋다.

공부도 할 때는 재미나게 하고, 노는 것도 즐겁게 노는 것이 좋다.

전자 게임도 잘한다.

전자 게임을 오래 하면 몸과 정신에 좋지 않다.

그래서 전자게임은 너무 오래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친구와 노는 것도 잘 논다.

놀이터에 가면 금방 친구를 새겨 이야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한다.

무엇이든지 신나게 노는 손녀 짱미가 예쁘다.

눈썰매를 땀이 나도록 신나게 타는 짱미를 보면서,

마음에 흐뭇한 미소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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