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인 11월 9일 제천 에콜리안에서 아내와 운동하였다.
오랜만에 제천 에콜리안에서 운동하였다.
코로나 이후 예약하기가 어려워 운동을 하지 못하였다.
다행히 지난 11월 초에 제천 에콜리안 조인방에 들어가서 초청을 받았다.
초청한 사람은 원주에 사는 부부였다.
그들도 우리와 연령이 비슷한 60대였다.
운동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그분에게 감사드린다.
티업시간은 13시 59분이었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대창 떡집에 가서 찰떡을 샀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과 나눠 먹기 위해서다.
집에서 12시 50분에 나갔다.
제천 에콜리안에 도착하니 13시 20분이었다.
초청한 사람이 우리 부부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다.
처음 만나 이야기하여보니, 부부가 모두 점잖은 사람이었다.
초청하여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운동을 같이 하였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즐겁게 운동하였다.
그분들도 예약하기가 어려워 아들과 며느리를 동원하여 예약하였다고 한다.
코로나 전에는 1주일 전에도 예약이 가능하였다.
코로나 이후 공을 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보다 공이 잘 맞았다.
드라이브가 멀리 가지는 않았으나, 잘 맞았다.
우드도 잘 맞았다.
근거리도 비교적 잘 되었다.
공이 잘 맞으니, 기분이 좋았다.
운동을 시작할 때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잘하겠다고 생각하면 몸이 경직되어서 그런지 공이 잘 맞지 않았다.
편하게 하려고 생각하였다.
공도 잃지 않았다.
공 하나만 잃었다.
잃은 공도 호수를 넘어갔는데, 현장에 가니 없었다.
아마 아래로 굴러 호수로 빠진 것 같았다.
공이 잘되지 않았을 때,
화를 내지 않은 것도 나의 감정을 조절하였다는 측면에서 좋다.
하지만 공이 잘되어 마음이 즐겁다는 것도 좋았다.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잘되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내는 그날 잘되지 않았다.
평소보다 못하였다.
그래도 화를 내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쳤다.
그런 아내에게 감사드린다.
날씨도 좋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햇볕을 받으며 잔디밭을 걷는 기분도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