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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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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Dec 18. 2022

제2의림지 둘레를 산책하다

전전 일요일인 12월 4일 아내와 제2 의림지라고도 하는 

비룡담저수지 둘레를 산책하였다.      

당시 아내도 그렇고 나도 약간 우울하였다. 

침체된 기분을 전환시키는 데 운동이 좋다. 

그래서 내가 색다른 곳을 산책하자고 하였다. 

아내도 좋다고 하였다.      

집에서 11시 30분경 나갔다. 

충령각이 있는 솔밭공원에 차를 주차하였다. 

솔밭공원에서 저수지로 올라갔다.      

저수지 둘레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전에 데크로 된 길을 짧게 걸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걷기에 좋은 곳이라고 느꼈다. 

언제 한 번 와서 산책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던 곳이다.      

서쪽 산을 따라 설치된 데크 길의 좌측에는 편안한 산이 있고, 

우측에는 맑은 저수지가 있어 좋았다. 

출발지에서 100m 정도 가니 성을 모형으로 만든 조형물도 있었다.      

관광지 개발을 위해 행정관청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일요일 데도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가끔 맞은 편에서 오는 사람을 만날 정도였다.      

저수지가 끝나는 곳에서 산으로 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저수지 끝나는 곳까지 가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산길로 갔다.      

용두산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까지 갔다. 

산길은 경사가 심해서 눈이 오면 조심하여야 할 것 같았다. 

산길이 시작되는 출발점에는 3개의 길이 있었다.      

가장 윗길이 산길이고, 다음 길이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고, 

마지막 길은 자전거를 타는 길이었다. 

용두산 오토캠핑장에서는 3개의 길이 모두 만나게 되어 있었다.      

오토캠핑장에서도 산길은 계속되었으나 도로로 내려왔다. 

그곳에도 도로를 따라 데크를 만들고 있었으나 완성되지는 않았다. 

바닥은 거의 완성되었고, 데크 양쪽의 안전대는 기둥만 세운 상태였다.      

자동차 있는 곳으로 오니, 1시간이 걸렸다. 

산길을 오르면서 즐겁게 산책하였다.      

아내가 막수국을 먹고 싶다고 하였다. 

의림지 공용주차장 옆에 의림지막국수집이 있어, 그곳으로 갔다. 

폐업하였는지 가계 문이 닫혔다.      

할 수 없이 위로 조금 걸어가니 선수제돈까스 집이 있었다. 

아내가 돈까스도 좋다고 하였다. 

그곳에 갈 때 시간이 1시가 조금 넘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테이블 2개가 남아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손님이 있었다. 

수제 돈까스 2개를 시켜 먹었다.      

주인이 젊은 사람인데 친절하였다. 

음식의 맛도 좋았다. 

손님이나 아이들이 오면 이곳에서 식사하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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