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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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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an 06. 2023

처남 집에서 신정을 보내다

지난 1월 2일 월요일 아침을 먹고 아내와 처남 집에 갔다. 

신정이 지나 처남 집에서 식사를 같이하기 위해서다.      

아내는 어제 롯데마트에 가서 처남 집에서 먹을 음식 재료를 샀다. 

불고기를 주메뉴로 하였다. 

집에 와서는 불고기를 양념에 저렸다. 

불고기에 힘줄이 많아, 그것을 뜯어내느라 고생하였다.      

그 밖에도 떡국을 끓이기 위한 국을 만들고, 

과일과 채소로 샐러드를 만드느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부엌에서 일하였다. 


2, 3일 전 아들과 딸의 식구가 와서 큰 손님을 치렀다. 

물론 그때도 아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였다. 

우리 부부의 전체 가족이 다 모였다. 

10명에 가까운 손님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아내는 힘이 들었다.      

이내 또 처남 집에서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느라 아내는 힘 들어 하였다. 

앞으로는 집에서 손님을 대접하는 것을 생각하여야겠다. 

집에서 식사하면 정다운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준비하는 사람이 너무 힘이 든다.      

처남집에 가니 처남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신년을 축하하기 위해 처남 집에 갔기 때문에 농장에 있지 않았다. 

처남과 이야기하며 처남 집에 있었다. 

아내는 집에서 준비해서 가지고 간 음식을 차렸다.      

부녀회장님도 왔다. 

평소에 처남을 많이 도와주고, 

우리에게도 참깨, 고추 등을 주면서 잘 지내고 있다.      

네 명이 같이 식사하였다. 

우리가 가면서 와인도 한 병 준비하여 갔다. 

와인 잔도 가지고 갔다.      

격식을 갖춰 식사하였다. 

시골에서 일할 때는 격식을 갖추기 어렵다. 

첫째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일하다 보면 옷이나 장소나 음식 등과 같을 것을 갖출 형편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내가 힘은 들었지만 모두 맛있고 즐겁게 식사하였다. 

식사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잘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이야기도 하였다.      

아내도 좋아하였다. 

즐거운 하루였다. 

모임을 준비한 아내가 수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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