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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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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an 25. 2023

송수한의원에서 아내 한약을 짓다

지난 1월 18일 수요일 아내와 송수한의원에 갔다. 

최근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다. 

목의 디스크로 팔이 아팠다.      

집 주변의 병원에서 일주일에 세 번 정도로 목 견인을 받고 있다. 

목 견인을 받은 후 팔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였다. 

아직 팔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또 아내는 편도가 좋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고 몸에 힘이 없고 하고 싶은 의욕도 없다고 하였다. 

아내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하여도 남편으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걱정이다.      

전날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송수 한의원에 가보자고 하였다. 

목 디스크는 침을 맞으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고, 

몸에 힘이 없는 것도 상담을 받아보고, 

만약 한약을 먹어 효과가 있으면 한약을 먹자고 하였다.      

사실 아내는 매년 봄과 가을에 서울 보성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고 있다. 

아내는 몸의 감각이 예민하여서인지, 한약을 먹은 후, 효과를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한약을 지어 먹었다.      

우리 부부는 이미 송수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효과를 보았다. 

원장님이 진실하고 신뢰가 가는 분이시다. 

또 침도 잘 놓았다.      

그래서 한약도 한번 먹어보면 어떻겠느냐고 아내와 의논하였다. 

아내도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1월 8일 송수한의원에 갔다.      

먼저 침을 맞았다. 

접수를 하면서 원장님과 면담을 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침을 맞고 원장실에서 상담하였다.      

아내의 건강상태를 이야기하니, 

원장님께서는 몸의 열을 내리고, 목의 편도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한약을 짓겠다고 하였다.      

서울에서 아내가 한약을 먹을 때는 주로 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약을 지어 먹었다. 

서울에서 지은 한약을 먹고 아내는 힘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약을 지어서 먹어왔다.      

송수한의원 원장님께서는 치료하는 방향으로 한약을 짓겠다고 하였다. 

원장님의 말에서 진실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의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백 프로 잘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한약의 효과는 알 수 없다.      

원장님이 최선을 다해 한약을 지을 것이다. 

내일까지 한약을 달여놓겠다고 하였다. 

만약 효과가 있으면 앞으로 서울에 가지 않고, 제천에서 한약을 지을 생각이다.      

침을 맞은 후 집에 와서 아내는 목이 많이 부드러워졌고, 편도도 편하여 졌다고 하였다. 

원장님의 침 놓는 실력은 정말 좋다. 

아내가 한약을 먹고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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