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짱베를 돌보러 서울에 가다

by 차성섭

지난 2월 6일 월요일 짱베를 돌보기 위해 서울에 갔다.

짱베를 돌보는 최 선생님이 해외여행을 갔기 때문이다.

최 선생님은 2월 16일 돌아와 17일인 금요일부터 짱베를 돌볼 수 있다고 하였다.

해외여행을 갔다오면 피곤하기 때문에 2월 17일까지 2주간 짱베를 돌볼 생각이다.

짱베 하교시간이 1시 20분이었다.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가니,

담임선생님이 보안관실 옆 벤치에서 짱베를 돌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20분까지인데, 일찍 마치고 나온 것 같았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다.

선생님은 친절하고 밝게 나를 맞아주었다.

짱베도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고 가르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일 년동안 짱베를 사랑으로 잘 가르치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짱베를 나를 보고 무척 좋아하였다.

안아주니, 꼭 안겼다.

집으로 오면서 짱베의 가방을 들어주었다.

짱베는 연신 묻고 말하였다.

할아버지 왔느냐니, 언제 갈 것이냐니, 할아버지 좋다느니,

등등 거치지 않고 계속 말하였다.

짱베가 말하는 것이 전보다는 논리에 맞는 것 같았다.

물론 아직 논리에 어긋나는 것이 많다.

집에 와서 오후 3시 50분에 있는 신석호소아정신과에 언어치료를 갔다.

2시 40분에 집에서 나갔다.

상왕십리역으로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왕십리로 가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여 대모산입구역에서 내렸다.

월요일 언어치료는 연우와 같이 하는 집단치료이다.

잘하였다고 한다.

집으로 올 때 왕십리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다.

짱베가 버스를 타자고 하여, 왕십리역에서 03-1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짱베는 말이 되지 않는 비논리적 질문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말을 작은 소리로 하고, 적게 하라고 하면 알아듣고 조금 따라 주기도 하였다.

지난해 3월부터 짱베를 보지 않았는데,

그때보다는 말도 잘 듣고 말의 논리성도 좋아졌다.

이유를 설명하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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