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짱베를 보았다.
지난해 3월 이후 짱베를 보았으나, 짱베를 본 지가 약 1년이 되었다.
1년이 지난 후 짱베를 보니, 짱베가 많이 좋아졌다.
무조건 억지를 쓰는 것이 적어졌다.
짱베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고 부탁하면 말을 들었다.
예로서 감통 치료를 싫어하여, 그 이유를 물은 후,
짱베가 싫어하는 담 올라가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선생님께 부탁하겠다고 하니, 즐
겁게 감통 치료를 받았다.
인지능력도 많이 좋아졌다.
숫자를 50까지 세고, 10까지는 읽기도 하고,
이름도 조금 도와주면 적었다.
인지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계절, 요일, 남녀구분, 퍼즐 등을 잘한다고 한다.
각 치료 시간에 하려는 자세가 좋아졌다.
인지, 언어, 감통, 놀이, 작업, 뉴로피드백 등 각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의 공통된 평가는
짱베가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치료를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할 때도 잘 따라 다녔다.
전에는 옷을 입지 않거나, 가지 않겠다고 하거나, 차나 세차장을 구경하자고 하면서
억지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았다.
연령에 비례하는 인지능력이나 행동과 말의 수준이 되지 않았다.
아직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그것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또래와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논리에 맞는 말을 하지 못하였고,
놀이가 게임을 대부분 하지 못하였다.
짱베가 논리적인 말을 하고, 나이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짱베가 다음과 같은 3가지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첫째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습관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갖는 것이 좋다.
목욕할 때 물을 욕조 밖으로 버리지 않기, 식사할 때 숟가락과 젓가락 사용하기,
옷을 스스로 바로 입기, 손과 얼굴 씻기 등등
자기가 하여야 하는 것을 스스로 하도록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동영상을 끝까지 보도록 하는 것이다.
짱베는 동영상을 볼 때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중시한다.
자기가 원하는 소리가 나는 곳을 1, 2초마다 되돌려 반복하여 듣는다.
동영상을 아무리 오래 보아도, 그 내용을 모른다.
쉽고 재미나고 간단한 동영상을 끝까지 보도록 지도하였으면 좋겠다.
만화를 읽어주는 것이다.
이번에 짱베를 보면서 만화로 된 그리스 신화를 읽어주었다.
전에는 아예 듣지 않았다.
이번에는 10페이지까지 읽겠다고 하니 자리에 앉아 있었다.
물론 집중하여 듣지는 않고, 관계없는 질문을 하였다.
감정을 넣어 짱베가 재미나게 듣도록 읽었는데도 그랬다.
주의를 집중하기 위해 사람의 이름이 나올 때 반복하여 따라서 말하게 하였다.
중요한 것은 10페이지를 다 읽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2주 마지막 때에는 만화에 나오는 것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하였다.
이것은 만화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이렇게 생각한다.
짱베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면 빠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집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사태에 대해 이해하여야 한다.
그래야 흥미도 느끼고 의지를 가질 수 있다.
짱베가 게임이나 놀이나 운동 등 어느 것이라도,
어느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