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권!(21일 프로젝트)

by 차티 Chati

2019.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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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누군가는 우리의 작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당신을 불러 봅니다.


우리 집에는 푸푸와 포포, 너비와 호리, 수수와 만세, 곱슬이가 있다.

우리가 지은 우리 집 식물들 이름.


푸푸와 포포, 너비와 호리, 수수와 만세, 곱슬이 이름을 매일 불러준다.

잘 잤니? 덥니? 춥니? 힘들었지? 멋지다? 벌써 이렇게 컸네, 잎이 또 나네, 기특하고 대단하다...

칭찬도 듬뿍, 걱정도 듬뿍.


우리가 식물의 숨소리를 돌보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의 작은 숨소리를 듣겠지?


푸푸와 포포, 너비와 호리, 수수와 만세, 곱슬이,

우리 집 반려 식물들은

이미 우리에 대해 조금, 아니 너무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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