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 아냐?” 그런 자신감은 좋다. 하지만 그 ‘감’이 느낌적인 느낌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 바탕에 근거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근거란 무엇일까. 자타 공히 인정할 수 있는 ‘지표’가 있어야 한다. 그 지표가 무엇이냐고? 그걸 정의하는 것부터가 ‘일’의 시작인 것 같다.
비단 일 뿐일까.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게 매일 아침 달리기 실행 여부는 심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지에 관한 중요 지표 중 하나이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매일 달리고 있을 때 나는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최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어떤 지표를 찾으셨을지 궁금하다.
(어제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고 허리가 아프고 온몸에 열감이 있어서 오후에 타이레놀 두 알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또 타세놀 두 알을 먹었다. 두 번째 코로나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