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과 나아감의 연속

by 정예슬

짧은 글에 깊은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읽고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막막한 날도 있어야 하리.

떨리는 날도 있어야 하리.

그래, 꽃피는 날이 오리니."


갑작스럽게 일들이 휘몰아치고 계획했던 것들이 어그러지는 때가 옵니다.

넋 놓고 마냥 시간에 휩쓸려가다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흘려보내기 싫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핍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면면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버린 일들을 바꾸려들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의 최선과 차선을 그려봅니다.

해야만 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매겨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풀어갑니다.

이런 날도 저런 날도 모두 나의 나날입니다.


"나는 이 지상에

비밀히 던져진 씨앗 하나.

아무도 모른다.

내 안에서 무엇이 피어날지."


그러니 오늘도 묵묵히 나아갑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읽고 쓰는 삶에서 그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섭니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일들을

오래오래 해나가면 그렇게 되어간다.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지 않고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즐겁게 할 뿐입니다.

내가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은 해내고야 마는 것입니다.

누구도 어떤 무엇도 탓하지 아니하고.



ⓒ Stocksnap, 사진 출처 Pixabay





힘이 들면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고,

다시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어느 길로 갈지 다시 멈추어 생각하다,

선택을 향해 또다시 걸어갑니다.


멈춤과 나아감이 반복되는 하루.

그런 하루들이 모여 '삶'이 됩니다.

인생이란 포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나아가게 마련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모든 인용구는 <걷는 독서> 박노해, 느린걸음 책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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