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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Mar 30. 2023

별 볼일 없어도 흥미롭다!


"별 볼일 없는 나도 흥미로울 수 있다?"


독서모임 멤버분이 피드에  글을 보고 린 듯 엄지를 두드려대기 시작했다.



별 볼일 없는 이야기.

혹은

책 몇 권은 나올 이야기.



아주 많은 사람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대체로 자기 삶을 이렇게 나누곤 한다.



가만 살펴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안다.

별 볼일 없는 이야기라며 재미없이 살았다던 그 사람의 인생에 가만히 빠져들고 마는 까닭이다.



가만히 고개를 주억이다 보면 흥미를 넘어 진한 애정이 솟구친다.

"애 많이 썼네요..."

절로 입이 열린다.

더하면 같이 훌쩍이기도 하며.



우리 인생은 결코 별 볼일 없지 않다.

아니 별 볼일 없다 손 치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울 수도 감동적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말이다.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춤을 추든

자신의 삶이 담긴 무언가를 어떤 방식으로돈 표현해보자.

거리낌 없는 생산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과 연결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저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워요."



어떤 자리에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 한 말이다.

맞다. 

사람마다 '대의'나 '영향력'이라는 말의 무게가 크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그냥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자.

나의 삶을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고 표현하는 것은 

결국 내 인생을 정리하고 성찰하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함이다.



그리고 분명 별볼일 없다 생각한 내 경험이

단 한 사람의 마음을 진하게 울리게 된다.



"<슬기로운 독서생활> 읽고 저도 새벽 기상을 시작했어요."

"저는 1일 1독 10일 도전했어요! 이렇게 몰입해본 일이 최근에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저희집도 가족 독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늘도 읽고 쓴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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