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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언니 정예슬 Mar 12. 2024

문화다양성을 쓰기로 합니다

"작가님 잘 지내셨어요?"

"어 대표님~ 잘 지내셨죠?"

"네~ 철학 동화 7 , 8월쯤 나올 것 같아요."

"우와~~ 네네!"

"혹시 문화다양성 주제에 여전히 관심 있으세요?"

"그럼요~"

"기획안 보내드렸어요!"

"아! 확인하겠습니다"


철학 동화를 쓰기 전에 내가 쓰고 싶다고 어필드렸던 분야는 다문화, 정확히는 '문화다양성'이었다.


대학원에 다니며 문화다양성 지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 케이스 조사를 한 결과물로 논문을 썼다. 그 무렵 근무지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제법 있었고 나도 몇 명을 가르쳤던 적이 있다.


아빠가 방글라데시였던 아이는 얼굴과 손 등 보이는 부위가 까맣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고, 우크라이나에서 온 아이는 종종 자기네 나라 관습과 풍습을 이야기하며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 했다.


보통 문화다양성이라 하면 다문화와 동일시하여 이주민을 떠올린다. 나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반 아이들을 위해 대학원 전공과는 무관할 수도 있는 문화다양성에 열을 올렸다.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나의 무지와 편견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문화다양성은 소수 인종이나 이주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Universal Declaration on Cultural Diversity)'에서 문화란 '한 사회와 집단의 성격을 나타내는 정신적·물질적·지적·감성적 특성의 총체이며, 예술이나 문자를 통한 형식뿐만 아니라 생활양식, 인간의 기본권, 가치, 전통과 신앙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라 정의한다.


문화 다양성이란 포괄적인 개념으로서의 문화가 인류의 공동유산으로서 그 다양성이 증진되어야 함을 일컫는다. 현대 사회로 갈수록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같은 이유로 의복이나 먹거리, 소비 패턴 등이 획일화되어 간다.


똑같은 게 뭐가 문제냐고? 점점 조금의 다름이라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개성을 발휘하는 것이 불편하고 부끄러운 일이 되어버려 주체성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창의성이나 비판적 사고가 길러질 리 없다.


문화다양성 존중은 곧 다양함에 대한 긍정이고 이는 타인에 대한 포용력과 상호 이해를 높인다.


'어떻게 하면 문화 다양성의 중요함을 알리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출판사 대표님이 보내주신 기획안을 하나씩 살펴보며 목차를 다듬고 있다. 나름의 사명감을 안고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




*오늘 할 일


1)문화다양성 목차 + 완성

2)하브루타 샘플원고 1 완성

3)해리포터 원서 낭독

4)밀린 경매 책 읽고 과제 업로드

5)서평단 '잘되는 독서모임', '난독의 시대'-문해력테스트, '과학 교과서', '얼 나이팅게일', '마스다미리'

6)교육 사이트 모음-패들렛 정리




*다짐 한 마디


나를 모르는 사람들의 말은 스위치 off.

내가 잘 하고 좋아하는 일 먼저 즐겁게.

배우고 싶고 알고 싶은 새로운 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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