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의 곁에

소중한 사람

by 이영준

혹독한 겨울 아침에

큰아이를 역까지 출근시킨다

아버지는 경운기 에어콤프레서를

누가 훔쳐 갔다고 하고

아내는 서울에 새집을 사자고 한다

돈을 찍어낼 수 있다면

참 얼마나 아름다우랴


나는 나는 나는

세월을 따라 견뎌야 하는 나그네

요술램프가 되어 환해지고 싶다

어떤 날은 웃고

어떤 날은 울고

눈부시게 빛나는 봄날은 오겠지

이런 날은 엄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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