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그대는 내 마음의 황무지에
사랑의 싹을 틔우는 비옥한 대지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기까지
쏟아부은 숱한 눈물의 시간들
무심코 바라본 청명한 하늘
내 심장에 공기처럼 숨을 쉬듯 스며들어
그대라는 사랑이 내 인생을 눈부시게 한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기록할 수 없다
고독한 시간 속 준비된 영혼만이
찰나의 머리칼을 움켜쥐듯 기회를 잡고
멈춰있던 결실의 태엽을 다시 감는다
이 순간 사랑해 내 심장의 카르페 디엠
단 1초의 시선, 그 안에서
나는 이미 그대의 대지를 끝없이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