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흑기사
내 세상은
그대와 기쁨이 있는 곳
나는 그대를
그대는 나를 위해 태어났다
사랑의 불벼락을 맞고
바윗돌 같은 가슴이 있을까.
사랑이 시작되면
사람이 운명처럼 사랑하면
마음이 타서 죽을 수도 있고
사랑하게 되면 약자로 변한다
돈키호테처럼 헌신할 때
서로에게 바친 사랑은 그 시간을 멈추게 한다.
묻어 둔 그리움에
심장의 북소리는 둥둥
나의 별에 바람이 부는 날이면
봄같이 서로 사랑했다
가슴으로 너에게 달려가는
내 사랑은 그대의 영원한 흑기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