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도 돌아서서 다시 향하고
누군가 길을 막아서며 자신에게 오라고 할지라도 멈추고
마치 시간이 홀로 멈춰있는 사람처럼 천천히 걷다
이윽고 신발 밑창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음을 깨닫고서야
목련이 진 나무의 곁을 벗어나는
행위를 지속해야만
나를 응원하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