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두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대신 멈추지는 말고.
언어치료실에서 만난 아이들 중에서는 자신이 왜 언어치료실에 오게 되었는지 모른 채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오는 아이들이 많다. 언제나 아이들은 느긋하고 부모는 조급할 뿐이다. 느긋하고 마냥 해맑았던 아이들은 부모의 조급함을 알아챈 순간부터 슬슬 부모의 눈치를 보고 생기를 잃어간다.
부모가 아이의 속도를
다그치지 않고,
그저 아이가 키워내는 자연스러운 성장을 지켜봐 주고 지지해줄 때,
결국은 스스로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