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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창희 Jan 21. 2016

금빛 벚꽃

Crystal Golden Cherry Blossoms

2015년의 마지막 작업기 


문양은 유기적 형태, 다양한 시각적 자극, 다른 문화의 색과 디자인이 주는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다. 

패턴화 과정에 구조적, 유기적, 혁신적, 전통적 요소를 반복 배치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 활용은 문양에 깊이와 힘을  불어넣는다. 


처음 내가 집중하였던 패턴은 면에 의한 분할이었다. 

한동안 면에 집중하다가 형과 색이 더해졌다. 

최초의 기본 작업 색상은 파란색과 투명한 크리스털이었다.

파란색과 투명한 크리스털의 조합은 투명하고 깊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면에 면에 의한 패턴은 깊이감은 주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없다. 

그래서 선을 더하기로 했다. 

수 많은 시안 과정을 거쳐 선 시리즈로 처음으로  실제화하기로 결정한 디자인이다. 

7개의 타일이 하나의 문양을 만들고 반복하면서 패턴을 만드는 형태이다.

선을 코발트블루의 진한 파란색으로 표현하여 강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이외의 부분을 톤을 집어넣어 꽃잎을  형상화했다. 만개한 벚꽃의 꽃잎처럼 보이는 패턴을 만들 수 있었다. 

만개한 벚꽃의 문양으로 최대한의 부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하고자 골드 톤을 선택하였다. 

코발트블루의 강한 색상을 가진 선은 교차되는 세 개의 선으로 보일 수 있고, 6 등분된 원의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두 가지의 형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삼각형의 패턴을 만들어 내어 강한 시각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작업중 이미지 컷. 크로스필터 사용

최대한 화려하고 세련되게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로 내 작업은 점점 화려하고 세련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작업과 비교를 하면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100% 만족스럽진 않다. 

2015년의 마지막 작업은 황금장미와 더불어 찬란하게 마무리되었다. 

이제 겨우 11개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현재 12번 작업이 진행 중이다. 

Royal Triangles (현재 작업중)


첫 작업을  시작한 지  거의 4년 만에 겨우 전시회를 가질 정도의 작품수가 되었다. 

이젠 내 콘셉트와 어울리는 마땅한 갤러리에서 초대해 주길 기대한다. 


나는 럭셔리 아티스트다.




Crystal Golden Cherry Blossoms 2015

made with 15,407 pcs of SWAROVSKI crystals





작품 및 기타 문의는 이메일로 해주세요.
권창희   權 昌 熙   Changhee Kwon  Chenny K
chennythecaesar@gmail.com
Instagram ID : chenny_artist

www.facebook.com/LucentStudi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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