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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eldon Dec 08. 2022

[BOOK 88] 오길비가 말하는 대행사 지원법 5가지

Ogilvy On Advertising by David Ogilvy


요즘에 다시 읽고 있는 책인 Ogilvy on Advertising. 생전, 데이비드 오길비의 언어를 있는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의 서체는 정직하고, 정밀하며, 남성적이다. 대행사에 취직하는 법부터, 대행사를 차리는 법 및 운영하는 법 그리고 산업군 별 팔리는 광고를 제작하는 법까지 정말 거의 모든 지혜가 담겨 있다. 


오늘은 그중, 데이비드가 이야기하는 "How to apply for a job"을 다루고자 한다.


내가 수업 중인 Book 88에서도 다룰 예정인 이 이야기를 굳이 아껴 두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끔 나누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바람에서다.


BOOK 88의 로고를 만들었다. 내가 태어난 연도인 88을 따서, 널리 스타가 되는 포폴을 만들라는 의미로... :)



How to apply for a job.


전화하지 마라. 3,4 군대의 대행사에 메일을 쓰고 이력서를 첨부해라. 정말 많은 공을 들이고 글자 하나하나를 체크해라. 책 Writing that works에 주옥같은 조언들이 많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1. 철자에 주의하라.


얼마나 많은 지원자들이 대행사의 이름을 틀리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그런 실수는 '이 지원자는 우리와 일하는데 관심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얼마나 서툰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2. 지원하고자 하는 직업이 요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하라.


한 번에 정말 명확하게 표현하라. 길게 쓰지 말고 있는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데이터 어널리시스 지원자의 안 좋은 예시.


스미스 씨에게:

벌써 여름이네요 - 씨앗이 자라는 시절이죠. 몇 씨앗들은 사과 씨앗처럼 작지요. 다른 것들은 코코넛처럼 더 크고요. 하지만 씨앗이 작던지 크던지, 모든 씨앗은 자라서 토양에서 잘 자란답니다.


데이터 어널리시스 지원자의 좋은 예시.


스미스 씨에게:

데이터 어널리시스를 뽑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스미스 씨는 이메일과 씨름할 시간이 전혀 없다. 는 것을 알라.


3. 구체적이고 사실에 기반을 둬라.


당신이 원하는 직업이 뭔지 안다면, 그 일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에 대해 알라. '고군분투하는 야망은 완벽함을 위한 가장 강력한 핵심 역량 중 하나입니다.'와 같은 문장을 피하라.


4. 퍼스널 하고, 직접적이며 자연스럽게 말하라.


당신이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글을 쓴다. 우리 누구도 어떤 단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딱딱하거나 인간미 없는 비즈니스적인 말투를 쓰지 마라. 당신의 레터가 당신같이 들린다면, 수많은 지원자들과 당신을 구분 지을 것이다. 절대로 뽐내려고 들지 마라. 인터뷰에서도 자랑하지 않을 것인데, 왜 지원서에서 자랑하려고 드나? 모든 문장이 정말 있는 그대로 당신처럼 들린다면, 그것이 당신을 드러내는 가장 퍼스널 한 지원서가 될 것이다.


5. 그다음 단계를 제안하라.


지원서에 마지막은 정교하고 분명하게 당신이 인터뷰에서 바라는 과정을 묘사하라.


이런 문장으로 지원서를 마감하는 것을 피하라


'연락을 기다려요.'

'thank you for your time and consideration.' 

'I'm looking forward to the opportunity of discussing a position with you.'


고용주는 정말 바쁜데, 왜 고용주에게 관심을 요구하는가? 오히려 관심을 줘라.


'수요일 오후에 오피스에 전화할게요. 인터뷰할 수 있을까요?'

'매일 아침 8:45까지는 항상 시간이 있습니다 혹은 목요일 2:30 이후도 괜찮습니다. 수요일 오후에 전화해서 우리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잡는 건 어떨까요?'


전화 통화는 서로가 동의할 수 있게끔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준다. 목적은 고용주가 가장 편한 시간에 서로 약속을 잡고 인터뷰를 잡는 것이다. 


데이비드 오길비에 영감을 받아서...

12월 10일 자정에 접수를 마감하는 내 온라인 수업인 Book 88 광고 포스터를 만들어 봤다.


내 생각에... 우리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기준과 잣대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러면 안 되지. 이러면 안 되지.'

아니 대체 왜 사회에 우리를 맞춰야 하는 건가? 

적어도 광고하는 사람이라면, 사회가 우리에게 맞춰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나는 늘 내 학생들에게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회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우리에게 맞추자.
적어도 광고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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