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적자의 늪에서
“컬리… 진짜 버틸 수 있을까?”
요즘 이 말, 커머스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나와.
한때는 '새벽배송=컬리'였는데
이제는 '컬리 적자 또 얼마나 났대?'가 더 궁금한 시대가 된 거지.
근데, 아직 끝났다고 말하기엔 좀 이르지 않나 싶어.
컬리는 지금, 진짜 치열하게 ‘살아남는 중’이거든.
“이건 진짜 신세계였다”
2015년 처음 컬리가 나왔을 땐, 충격이었어.
밤 11시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문 앞에 도착.
게다가 패키지는 감성 제대로고, 퀄리티는 백화점급.
그냥 장 보는 게 아니라, 신선한 경험이었지.
그땐 “마켓컬리 없으면 아침 못 연다”는 말도 나왔어.
유기농 채소, 숙성 고기, 산지 직송 생선…
다른 데선 못 구하는 프리미엄 식재료들을
컬리는 ‘기분 좋게 사게’ 만들어줬거든.
그리고 그 컬리만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좀 비싸도 컬리를 선택했어.
‘믿고 먹는 컬리’라는 이미지, 그냥 생긴 게 아니야.
근데 문제는, 좋은 서비스와 수익은 별개였다는 거지..
컬리는 최근 몇 년째 적자를 내고 있어.
2022년엔 무려 2,200억 원대 손실이 났지.
물류 인프라에 돈을 퍼붓고,
포장 퀄리티 챙기고,
기획전 돌리고, 광고하고…
이 모든 게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동시에 돈도 새어 나간 거야.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고 있었던 거지.
게다가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압박 들어오고,
이마트·SSG는 가격으로 밀어붙이니
컬리는 점점 고립된 프리미엄이 돼버린 거야.
그러면 컬리는 지금 뭐 하고 있냐고?
바로 ‘체질 개선’ 중이야.
일단 매출은 2023년 기준 2조 원,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이야.
다행인 건 적자 폭이 줄었다는 거지.
2023년 영업손실은 약 1,400억 원.
2022년에 비해 800억 원가량 개선된 셈이야.
아직도 적자긴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는 거지.
컬리는 이 숫자를 만들기 위해
샛별배송 일부 지역 줄이고,
단건배송 과감히 접고,
자체 브랜드(PB) 늘리고,
판매 제품도 “잘 팔리는 것만” 남기기 시작했어.
앱도 한결 심플해졌고,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이름 바꾼 것도 의미 있어.
샛별배송 하나에 의존하던 이미지를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컬리가 제니를 모델로 쓴 걸 보면 이제 그냥 장 보는 앱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여.
요즘은 뷰티나 건강 제품도 꽤 밀고 있고. 이게 제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랑 딱 맞잖아.
식품만 하던 컬리에서 벗어나서 ‘컬리스럽게 사는 법’을 보여주려는 느낌이지.
이런 노력들로 컬리만의 차별화는 분명 있어.
쿠팡이 가성비 있게 빠른 이미지면, 컬리는 돈을 더 내더라도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있다는 거지.
패키지 열면 괜히 잘 산 것 같고, 선물할 때도 컬리가 체면을 세워주는 거 같은 거야. 컬리에게는 그런 감성이 있거든.
이게 바로 컬리가 가진 무기야.
내가 가성비는 못 줘도, 감성 + 신뢰는 준다.
최저가인건 장담 못해도 우리는 우리만의 개성과 신뢰로 승부를 보는 거지.
그렇다면, 컬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컬리가 앞으로도 버티고, 다시 반등하려면
세 가지에 집중해야 해.
브랜드 감성은 유지하고,
수익 구조는 개선하고,
충성 고객은 더 단단하게.
이 셋만 잘 붙들면, 반등의 여지가 보여.
컬리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분명 있다는 말이야.
매출을 늘려가면서 적자를 줄이고 있는 걸 보면,
열심히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이거든.
하지만 ‘그때 그 컬리’ 그대로 살아남을 수는 없을 거야.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예전처럼 감성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하기엔
가격 민감도가 높아져버렸거든.
우리 월급은 그대론데, 물가는 올라갔잖아?
이에 경쟁사들이 더 빠르고 싸게 움직이고 있고,
컬리 자체도 더 이상 ‘새로움’으로 기억되는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이야.
시장이 컬리 감성에 한계가 왔다고 보는 거지. 이를 아는 컬리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더 강하게 각인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그러니 당연히 컬리의 선택은 날카로워지고, 효율은 더 철저해져야 해
지금 컬리는 말하자면, ‘두 번째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브랜드 같아.
한때 잘 나갔고, 지금은 흔들리지만.. 어떻게 다시 성장할지 고민하면서 진짜 ‘어른 브랜드’가 되어가는 중인 거지
그 과정이 쉽진 않을 거야,
다만 컬리가 가진 브랜드 자산과 고객 신뢰,
그리고 똑똑하게 바뀌어가는 전략만 본다면
“컬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