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던 두 기업이 왜 사이가 안 좋아졌을까?
복잡하고 어려운 브랜드&경제 이야기, 중학생이 보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줄게
한미반도체랑 SK하이닉스.
둘이 예전엔 거의 ‘찐친’이었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만들 때 꼭 필요한 장비인 ‘TC본더’라는 걸 한미반도체에서만 받아 썼거든.
TC본더를 쉽게 설명해 줄게, 이건 반도체 칩을 기판에 착! 붙이는 장비야.
작고 정교한 이 작업이 잘 돼야 반도체가 잘 작동하니까
그만큼 중요한 장비지. 한 대당 가격은 대략 35억 원 정도로 예상이 돼.
한미는 이 장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 만들어.
그래서 SK하이닉스도 자연스럽게 “이건 무조건 한미 꺼” 하면서 오랫동안 거래해 왔지.
근데 문제는... 한미반도체가 가격을 올린다고 통보를 한 거야.
한미가 최근에 “우리 장비 가격 좀 올릴게~” 하고
무려 약 25%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어.
이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선 꽤 큰 폭의 인상이야.
비싼 장비니까 몇 퍼센트만 올라도 부담이 확 늘거든.
그러니까 40대 살 거를 25프로를 올려버리면, 그 가격에 30대 밖에 못 사는 거야.
그래서 반도체 업계에서 가격을 올리는 건 매우 드문 경우야.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때문에 올린다는 게 한미반도체의 입장이야.
그리고 한미반도체는 자신이 있었어. TC본더 기술력은 한미반도체가 최고니까.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생각했겠지.
“뭐야… 이제 우리한테 이러기야? 독점이라고 너무 막 나간 거 아니야?”
결국, SK는 다른 데랑도 손을 잡기로 결심해.
그리고 그 선택지는… 바로 한화세미텍이야.
한화세미텍은 한화 그룹의 반도체 장비 계열사야.
사실 기술력만 보면 한미반도체보다 아래라는 평가도 있었거든.
근데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보다 더 비싼 돈 주고
한화세미텍이랑 TC본더 계약을 맺어버렸어.
여기서 포인트는 한화에 “더 비싼 돈”을 준거야.
“기술은 한미가 좋은데, 우린 이제 한 군데만 믿고 가지 않겠어. 돈 더 들어도 좋으니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겠어.”
라는 하이닉스의 생각이지.
이게 한미 입장에선 진짜 서운했을 거야.
“우리가 기술이랑 AS무료로 다 해주고, 몇 년간 신뢰 쌓았는데 갑자기 다른 애랑? 그것도 우리보다 비싸게?”
그래서 한미는 바로 맞대응했어.
"그러면 너희 공장에 파견된 장비보수 직원들, 이제 철수할게."라고 한 거지.
원래는 무료로 지원해 주는 서비스였는데, 이제 유료라고 통보를 해버려. 그리고 파견 보냈던 직원 50여 명 정도를 복귀시켜 버리지.
감정의 골이 심해진 거야.
이건 거의 "우리도 너네한테 안 맞출 거야"라는 시그널이야.
서로 자존심 세우면서 판이 커진 거지.
그렇게 그 둘의 관계는 서서히 악화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기서 삼성★이 등장해
원래 한미랑 삼성전자는 딱히 사이가 좋지 않았어.
한때 삼성 자회사(세메스)랑 특허 분쟁까지 있었거든.
그때 TC본더 기술 베꼈니 마니 하면서 소송까지 갔던 사이라
서로 조금 껄끄러웠지.
근데 최근 들어 이 분위기가 바뀌는 거야.
서서히 관계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삼성 쪽에서 한미의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어.
이러니 시장에선 난리가 났지.
“어? 이거 한미가 SK랑 틀어진 김에
삼성이랑 새로 붙는 거 아냐?”
“이러다 삼성 납품되면 오히려 더 좋아지는 거 아님?”
그 기대감에 지금 한미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있어.
정리하자면 지금 이런 상황이야.
한미 : “우릴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린 기술력으로 밀어붙일 거야.”
SK : “독점은 위험해. 돈 더 줘서라도 대체 가능한 옵션을 가져가겠어. 이대로 냅두면 한미 얘네 가격 또 올릴게 분명해”
한화 : “기회다! 우리가 틈새를 노리자. SK하이닉스야 기회 줘서 고마워!”
삼성 : “흐음 그럼 우리가 한미반도체를 한번 만나볼까? 얘네만 한 기술력이 없으니까. ”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3가지 시나리오 있어
1. 한미랑 SK 다시 손잡기
조건 좀 조정해서 다시 거래 재개하는 방법이야.
2. 한미-삼성 본격 협력
진짜 삼성에서 TC본더 대량 구매 들어가면
매출 구조도, 브랜드도 확 바뀔 수 있어.
‘한미 = 삼성 파트너’라는 타이틀은 어마어마한 거거든.
3. 한화세미텍이 진짜 대체재로 부상
SK가 기술력까지 한화에 넘겨주고
협업을 강화하면, 진짜로 한미 없이 가는 시나리오도 가능해.
근데 가장 중요한 건 이거야.
기술력 있는 쪽은 결국 불려 가게 돼.
지금은 감정 상해도, 실력 있는 업체는 언젠간 다시 선택받게 돼 있거든.
한미가 자존심 세운 것도 결국 “우린 자신 있어”라는 확신이 있는 거고, 실제로 한미 기술력은 최고거든.
SK가 돈 더 주고 계약한 것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야.
그래서 한 줄 요약을 해보자면..
한미반도체는 지금 손님이었던 하이닉스와 관계는 틀어졌지만 판은 더 커지고 있어.
SK하이닉스랑의 갈등 속에서,
오히려 삼성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진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거야.
실력 있는 플레이어의 자존심,
그리고 거기 얽힌 돈과 관계의 이야기.
반도체 산업도 이렇게 드라마 같을 수 있다는 거,
이번 한미-SK 이슈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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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삼성#한미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