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Lake City, hometown of Mormonism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 주변의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잠시 거쳐가는 도시로 방문했었는데 사실 매력이 많은 도시다. 우리에게는 2002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안톤 오노'의 fake motion 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부분이 몰몬교(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신도로 가족적인 분위기의 도시다.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와는 기본 교리부터 많이 다르기에 일반적으로도 독립적인 교파로 분류된다. 성경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이라는 부제를 가진 모르몬경(Book of Mormon)을 경전으로 받아들인다고 해서 주로 몰몬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 나무 위키].
술, 담배를 금지하는 율법이 있으나, '일부다처제'를 허용한 바 있어 박해를 많이 받았으며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거주하는 프놈펜에서도 몰몬교 성당이 10곳 검색이 된다. 3곳은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 있다. 나도 어린 시절 고향에서도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몰몬교 선교활동 중인 서양인들의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었다.
몰몬교는 1847년에 유타주에 정착하게 되는데, 본부를 방문해보니 그 박해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1823년 조지프 스미스(Joseph Smith, 1805-1844)라는 사람이 뉴욕에서 창설했으나 박해를 피해 서부로 단체로 이동하던 중 소금호수(Salt Lake)를 발견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 이 곳에 정착하게 된다. 동일한 종교 하에 가족주의가 강한 이들의 특성에 따라 Network Marketing (우리는 주로 다단계라 부른다)이 발전하게 되고, 유타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단계 회사의 본사가 총 9곳이다. 한국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뉴스킨과 모나비, 뉴웨이즈(Neways) 등이다.
Bingham Canyon Copper Mine (주석광산)
이 주석광산은 깊이가 1,2킬로미터, 너비가 4킬로로 만리장성과 함께 달에서도 보인다는 설(?)이 있다. 100여 년간 채굴되어 지금의 깊이까지 파 내려간 것이다.
Antelope Island State Park
(계속.... 자이언캐년, 브라이스 캐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