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골프여행(2)
달랏에서 방문한 골프장은 세 곳이다.
달랏 팰리스, 사콤, 1200골프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 (Dalat Palace Golf Club)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18홀 골프장이지만, 전장이 짧고, 페어웨이가 좁아 진정한 동남아 골프의 맛은 느낄 수 없다.
서울 근교에서 9홀을 두 번 도는 연습장 같은 골프장이라고 하면 좋을 듯한다. 휴양 목적으로 달랏을 방문한 여행객이 반나절 정도를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다소 아쉽지만 가볍게 18홀 라운딩을 하기에 적당하다.
1200 골프 (THE DÀLAT AT 1200 COUNTRY CLUB & PRIVATE ESTATE)
2016년 KLPGA 개막전이 개최된 바 있어 국내 골퍼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곳이다. 시내에서 약 30킬로미터 택시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한다. 베트남은 택시비가 싸다. 굳이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4인 이하의 가족이라면 택시를 권하고 싶다.
골프장 난이도는 꽤 있다. 도전적인 코스긴 하나 풍광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
사콤 골프 (Sacom Tuyen Lam Golf Resort)
가장 기억에 남고 달랏에서 딱 한번 라운딩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 골프장으로 달려갈 것이다. 시내에서 14킬로 거리다. 역시 택시를 이용했다. 다음에 또 달랏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 곳의 리조트에서 지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클럽하우스에 신라면도 끓여주고, 한식 메뉴도 있다.
우리나라 골프장에 온 것처럼 산악지대 코스이지만 도전적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사실 너무 페어웨이가 넓고 쉬운 코스는 스코어는 잘 나올지 몰라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