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새 소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윤민정 Dec 07. 2021

페미니즘 에세이스트로 함께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유튜브 인터뷰

출판, 번역 유튜버 제인 님(@jane_company_)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튜브 인터뷰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에세이를 쓰는 과정은 '그래, 세상아, 내가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 이런 배짱을 가지고 싸우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저는 언제나 여성으로 겪은 차별과 폭력에 대해 쓰기 때문에, 제가 더 솔직해지는 과정 자체가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쓸 수 있는 자유를 넓혀가는 일이라고 봐요. 누군가 한 사람이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면 다른 사람도 따라서 이야기하고 싶어지거든요. 아, 저런 얘기 해도 되는구나. 이런 경험을 드러내도 되는구나. 나아가서, 내가 이상하고 별난 사람이라서 이런 고통을 안고 있는 게 아니라 이것이 여성의 집단적 경험이구나 알게 되는 거죠. 한 여성이 여성의 관점으로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곧 다른 여성도 더 자유로운 존재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매력은 뒤를 돌아봤을 때 남은 결과물들이 있다는 거죠. 한 권의 책을 쓰는 건 어쨌든 내 시간과 노력을 그대로 담은 책이 남기 때문에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내가 쓴 책들을 쭉 보면, 그대로 나 열심히 살았네, 내 삶을 열심히 이해하고 해석하려 하고 또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내어주려고 했네, 이런 위안이 들 것 같아요. 어찌 보면 그 한순간을 위해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체 영상을 보시려면 클릭!

https://youtu.be/Fm3YGy1L0xE

매거진의 이전글 [아내라는 이상한 존재] 온라인 북토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