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by 청 랑

연필로 글을 쓴다

지울 수 있기에,


너와의 기억은, 사랑했던 추억은 연필로 쓰지 못했다.

영원할 줄 알았으니까.


지우지 못해 결국 찢어버린 종이는

그 조각만큼 너를 사랑한 나의 진심


세월 흘러 다시금 모아 본다.

도무지 버리지 못하고


마음 한편 또다시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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