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닿는 곳 하나하나 피어나
어느새 환해진 그곳에
넘어설 무엇도 뒤처지는 걱정도
어느새 멀어진 그곳에
난 그런 꿈을 꾸어요.
빛날 필요 없이 아름다운 나를
Dream, 나 울어도 슬픈 게 아니죠.
아픈 마음이 다 녹아내릴 뿐
나를 눈이 아닌 맘으로 봐요.
그 안에서 또 피어날 나를
눈길이 없는 곳 박수갈채 없는 곳
그곳에 홀로 서 있을 때
나만이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곳
거기서 웃을 수 있을 때
난 그런 나를 믿어요.
날 사랑해줄 수 있는 내 모습을
Dream, 나 울어도 슬픈 게 아니죠.
아픈 마음이 다 녹아내릴 뿐
나를 눈이 아닌 맘으로 봐요.
그 안에서 또 피어날 나를
어디까지 온 건지 뒤돌아보면
저 많은 발자국들 그걸로 됐어.
난 잘 하고 있어. 내 삶이니까 내 길이니까
Dream, 나 울어도 슬픈 게 아니죠.
아픈 마음이 다 녹아내릴 뿐
나를 눈이 아닌 맘으로 봐요.
그 안에서 또 피어날 나를
Dream, 나 손을 내밀면 놀라지 말고
날 말없이 일으켜 줄래요.
나와 잠시 함께 길을 걸어요.
한 사람만큼 넓어진 길을
<얼음꽃> iu.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