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며칠 전이다.
카아아~아! 악!!!!
젊은이, 아줌마가 미안해.
깜짝 놀라고 답답했지? 참, 불편하고 말야.
그러게 그러니까 말야.
이번 기회에 담배를 좀 줄여보는 건 어떤가.
모르긴 해도 담배값도 자꾸 오르던데...
내가 가스비를 걱정하듯,
자네도 오르는 담배값 걱정이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자네가 나보다 상황이 낫네!
나는 난방을 안하고 살 순 없지만,
젊은이는 담배를 줄일 수 있지 않은가.
오늘의 찝찝한 기분이
담배에 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안겨줬으면 하네.
그래서 자네가 더 건강해졌으면 하네.
아줌마도, 아들이 있고.
담배를 피우는 자네만한 조카가 있다네.
아줌마가 되면 원래 걱정이 많아져.
너무 꼽게 생각하지 말고.
진짜 걱정되서 하는 말이라네.
- 커피골초, 동네 아줌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