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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유 Aug 24. 2022

호호호, be aggressive

윤가은 산문집 '호호호'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

"무엇이든 얼마만큼이든 좋아하는 마음을 꼭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어쨌든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눈이 크게 떠지고 세상이 활짝 열리는 놀라운 기적이니까." p.11

"잘 몰라도 용감하게 도전해보는 마음, 틀리면 다시 배우고 익히려는 단단한 마음. 실수를 실험으로, 실패를 실현으로 바꾸는 용감무쌍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이다." p.32

"그런데 왜 그런 좋은 기분을 다른 누군가가 선사해주기만을 기다린 걸까. 내가 언제 진짜로 웃을 수 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나인데." p.43

"문득 궁금했다. 오랜 세월 내게서 외면당한 그 마음들은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내 몸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또 어딘가를 망가뜨리고 있는 건 아닐까." p.61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만들면서 힘차게 살아야겠다. 좋아하는 마음을 더 자주 크게 느끼면서 즐겁게 걸어가야겠다."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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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닮은 단순한 이의 머릿속을 속기사처럼 옮긴 책이었다. 나 역시 호호호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고, 호호호는 극호호호인 경우가 많다. (물론 극히 드문 불호에 대해서는 염라도 깜짝 놀랄 만큼의 불호이지만)

늘 그렇듯, 내 이야기에 나 스스로 집중하고 들어주고 다독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행복은 큰 것을 쫓아가면, 잡힐 듯 잡힐 듯 허망하게 달아나기 마련이지만, 작은 것에 감사하고 소중함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분명 눈덩이처럼 불어나 삶에 긍정의 공기를 잔뜩 불어넣어 주기에. 파이팅! 너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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