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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어느 날, 공황을 이겨내며 했던 생각

by 례온

사람은 참 강력하다.


한 개인이 또 다른 개인을 이렇게나 무력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사람은 참 나약하다.


눈에 보이지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멀리 떨어진 누군가로 인해서 이렇게나 두려워할 수 있으니까.


그럼에도 사람은 여전히 굳건하다.


자신을 무력하게 만들었던 강력한 망령을 이겨내고 두려움에 맞서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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