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여왕 두리안
너네는 좋아하지 말지....
너흰 먹을 날이 많잖아!!!
심봤다~
야! 같이 먹어야지 치사하게...
하지만 콩한쪽도 나눠먹어야 할 가족이 있기에...
두리안 알맹이가 852g,
껍질이 4킬로가 넘는다.
결국 저 노란 살 852g이 8만 원인 것이다.
쌩쌩하지 않고 그릿요거트같이
알맞게 익은 두리안의 풍미는
봉지에 담아 향수를 뿌리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다.
띠~~~~ 용!
얘들아! 너희는 제발 두리안을 안 좋아했으면 좋겠어!
너네까지 그렇게 사죽을 못쓰고 좋아하면 어쩌니?
지난번 필리핀에서도 망고는 쳐다보지도 않고,
너네 둘이 하도 두리안을 개눈 감추듯이 먹어서
어찌나 민망한지 두리안을 그렇게 좋아하는 엄마가 도저히 못 먹겠더라~
중학생, 고등학생, 어른들 사이에 껴서
초딩 2명이 밥은 새모이먹듯 먹으면서
두리안을 그렇게 먹더라!
한편으로는 솔직히 엄마는 못 먹어도 너네들이 잘 먹어서 뿌듯하기도 했어.
어디서 그렇게 먹어보겠니....
아이고 엄마도 진짜 눈치 되게 없다. ㅋ
언젠가 엄마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우리 큰 통 하나씩 시원스럽게 까먹어보자!!!
두리안 해체는 엄마 전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