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이유가 있다

언제나-

by 체리콩

늘 매번 그 순간엔 눈치채지 못하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닌 이유가 분명하게 있다


순간의 감정에 휩싸여

큰 문제에 휘둘리지만


그러한 문제는

늘 있었으며

늘 그 과정에서

지겹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어놓곤


막상 그 순간엔 과거의

같은 경험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면서 또 다짐을 시작한다

익숙하게-


다신 실수하지 않아

이런 일은 이제 없을거야.


그러나 또 다시

그 후에

조금 더 무뎌진 마음으로

같은 문제에 봉착해

휘둘리는 날 보게된다


또 그 순간에 휩쓸려

아닌 이유를 망각한 채-



어쩔 수 없는가봐

사람 맘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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