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전에 없던
나의 가장 별로인 모습이 드러날 때.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 또한
삶의 일부일까.
스스로도 보기 싫고 버거운
나의 낯선 얼굴들을
굳이 끄집어내어
마주하게 하는 사람들을
안고 갈 필요가 있나 싶은 순간들 -
-
서로의 마음이 크게 다치지 않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정 거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 순간을 적다. 모든 관계의 찰나를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