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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콩 Dec 20. 2018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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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못살던 너와 내가

하루 사이 낯설어지는 것.

함께한 시간이 무색할 만큼

서로의 존재감이 무가 되는 것.

내 하루에서 너라는 일정부분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큰 일을 겪었음에도,

일상은 무섭도록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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