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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 Aug 22. 2021

학교 안가는 날 공부하기

혹은 방학 공부법

중고등학생에게 방학은 짧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달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방학식날 학교 다녀오고, 방학의 자유를 좀 누리다보면 반이 지나간다. 남은 시간에 학원 다니면 바로 개학이다. 막상 학교 다닐때는 시간이 없으니 방학때 국영수사과 마스터를 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다. 도대체 이 짧은 방학은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방학이 일주일 남은 사람도 주목하자. 우리에게 일주일은 방학의 1/4이 넘는 시간이다. 지금 방학이 끝났다고? 걱정마시길. 방학 끝난 학교 만큼 어수선한 시간은 없다. 지금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자. 


1. 약점에 집중하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가장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말이다. 완벽한게 아니라면 암기과목 보다는 국,영,수 중에 고르는 걸 추천한다. 만약 국어라고 하자. 그럼 하루 중에 공부가 가장 잘되는 시간에는 꼭 국어 공부를 넣자. 공부 시간은 전체 공부 시간의 1/3 정도면 적당해보인다. 

이제 남은 2/3에 나머지 과목을 끼워넣는다. 거의 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이 있다면 하루 1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좋다. (아예 하지 않는 것은 감을 잃는 지름길이다.) 

모든 과목을 방학에 마스터한다는 것은 애초에 욕심임을 알아야 한다. 방학이 끝나고 나면 내가 이번에 '무엇을 공부했다'는 성취감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목표를 세부적으로 세우는 게 좋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나는 이번 방학에 국어를 집중적으로 해야겠다. EBS OO국어 강의를 1회독 하고, 기출문제집을 ~100pg까지 풀겠다.' 그 다음 나머지 과목도 양을 줄여 비슷한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자.


2. 책을 읽는게 어떨까


지금 공부하기도 바쁜 고3이라면 2번은 넘어가자. 그런데 특히 중3 이하, 혹은 고1이라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학교 논술, 각종 대회, 수행평가에서 책은 꽤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 남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는 것도 훈련이다. 가벼운 소설책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잘 알려진 고전들을 한 두권 껴서 읽는 걸 추천한다. 나중에 사용할 예시나 비유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3. 시간은 꼭 재자.


방학, 그리고 방학 직후는 마음이 들떠서, 시간이 많다고 착각하기 좋은 시기다. 따라서 타이머와 함께 하자. (타이머 관련 글은 이미 작성했으니 참고!) 하루에 순수 공부 시간이 몇시간 되는지 체크하고, 그것을 적어두도록 하자.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은 10시간 정도를 목표로 잡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순수 공부시간 10시간은 쉽지 않다.) 공부가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지만, 앉아있기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앉는 시간 동안 공부를 얼만큼 집중해서 해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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