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눕생활의 발견

어쩌다 제일 못 하는 누워있기 입원 14일째

by 꼬드kim
네이버(너무 오래전 다운로드해 놓은 것이라 정확한 저작자 이름 모름


예능 프로그램의 발견- 원래 안 좋아하는 예능을 두루 섭렵할 듯. 배낭 메고 여행 가는 방송인 보니 갑자기 너무 부럽다. 이제 배낭은 당근이에게 넘겨줘야 하는지.


언니의 미모 재발견- 병원 다녀간 언니를 보게 된 간호사 선생님의 다음 날 아침인사. “언니 다녀가셨는데 엄청 미인이시네요.” 공연 때 친구들도 언니를 먼저 보고 나를 보자마자 잘했다는 인사 대신 “언니네 언니 너무 이쁘다. “가 첫 인사였더랬는데 오늘도 똑~같은 멘트를 들었다. 그래 우린 만나면 안 되는 사이였어! 나의 외모를 꼭 확인시켜 주는 외모 담당 울 언니 ㅋ


편식의 재발견- 아무거나 잘 먹는 줄 알았는데 또 늘 남김. 그러나 먹고 싶은 건 뭐냐고 물으면 ”없어요. “라고.


뜻밖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발견-. 여주의 대사가 날 웃게 한다. 유치할 듯한 제목과 달리 착착 감기는(?) 여주인공의 멘트. ‘자고로 글은 저렇게 써야 하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저렇게 해야 하거늘.’하는 생각. 역시 난 내성적인가라는 비논리로 결론을 낸다.


계속되는 치료와 휴식으로 불면증 발견- 내리쬐는 내 사랑 LED등을 견디지 못해 안대를 하면 치료로 피곤해진 몸은 잠들어 버리고 낮잠 잘 못 자는 타입이었던 나는 그 낮잠으로 밤새 통증과 함께 뒤척이고


독서의 재발견- 종이책? 전자책? 고민하다 종이책 들고 왔으나 묘사가 너무 길다 보니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워서 책장을 넘기는 게 한계가 발생한다. 담 책은 좀 더 가벼운 걸로~


맥박의 경로 발견- 맥박 뛰는 소리가 머리, 둔부, 다리 싱크를 맞춰 뛴다. 손목의 맥은 짚어야 느껴지는데 말이지. 얜 혈관이 튀어나올 듯하게 쿵쿵 뛰네. 건강하단 증상인가? ㅋ


눈치 없는 나를 발견- 시도 때도 없이 엄마에게 전화해 바쁘다고 나중에 통화하잔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1년에 전화 열 통도 안 한 나를 미워하는 중.


싸이월드 앱 사라짐을 발견- 이왕 누운 김에 기록했던 글들이나 옮기려고 했더니 안 열리네. 내 소중한 글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유도가 높은 신발에 도전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