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190612 -13
01. 4am. 새벽에만 들리는 소리가 있다. 부앙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높게 울리는 바람 스치는 소리, 차가 방지턱을 넘는 소리. 분명 낮에도 듣는 소리인데 새벽에만 유독 들리는 음파가 있다. 그 새벽이 불러오는 기억도 있다.
02. 몸이 아프니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귀여운 라이언이 옆에 있는 것이 위로. 잠시 후엔 기댈 수 있는 신랑이 있는 것이 안심. 그 후엔 기절. 버틸 때까지 버티는 것이 오늘 내 몫.
03. 이유도 없이 가끔은- 퇴근길 버스에서 SES의 달리기가 흘러나온다. 곡의 가사가 귀에 박힌다는 것은, 알잖아? 위로받고 있다는 거.
04. 수시로 불쑥 우리를 생각해서 맛난 간식을 사주는 상사가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