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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셔 Jun 11. 2019

낯선 소감

오늘의 생각 190611

01. 내가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본 소감 = 상견례 때 멀쑥하게 차려입고 온 남친을 본 소감. 격식 차릴 일을 하지 않은 우리가 놀란 순간들.


02. 4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 (주말+휴가) 좋다. 그 사이 회사에서 인사이동이 있었나 보다. 좋다. 그 변화가 팀원들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지 궁금하다. 변화의 시점을 놓치는 휴가가 많은 요즘, 나쁘지 않은 것 같다.


03. 하고 싶거나 기억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적기. 그 자리에 붙여두기.

04. 대장내시경을 위한 약을 먹었다. 보리차만 마시다 맹물을 마시려니 여간 괴로운 게 아니다. 물 하나에도 이렇게 괴로운데 사람이 웬 말일까.


05. 오늘도 꽃은 아름답다. 나도 오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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