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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Sjoon George Aug 22. 2016

My shining Hour

Rebecka Törnqvist & Per'Texas'Johansson

Terajima씨는 레베카(Rebecka)의 가창력에 대하여 극찬을 하였지만, 나는 그보다 재즈 스탠다드 곡인 "My shining Hour" 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 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런 '쌉싸름한' 보컬 목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같은 목소릴 더 선호하는 편이다. 


My shining Hour는 정말 경쾌한 곡이다. 처음 이 곡을 케니 드류(Kenny Drew)트리오의 버전으로 들었을 때에는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이것 때문에 재즈에 빠지게 되었지.." 가 저절로 나오는 경쾌함 이었다. 


가사가 붙여지는 것이 싫었다. 노래에 가사를 붙이는 것은 마치 사과를 가리키며 '이게 사과야' 라고 말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사가 없는 연주곡의 묘미는 사과를 직접 '사과' 라 부르지 않으면서 그 곡을 듣고 있으면 사과가 느껴지는, 그러다 보니 聽者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사과로 느껴질 수 있는 가능성에 있지 않을 까? 


그래서 나는 Terajima 씨가 "My Shining Hour"를 추천곡으로 적었을 때 '아악~ '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곡에 가사를 붙인 곡이라니.. 


예전에는 음원을 구하지 못해 들어보질 못했으나 -아니 일부러 안들으려 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IT의 발달로 인하여 iTunes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구입하여 들어 보았다. 역시 내 취향의 보컬은 아니었다. Terajima씨 개인 취향에 맞는 보컬. 


어찌 되었든 어떤 곡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들어보기 바란다. 



Vocal, Percussion - Rebecka Törnqvist

Tanor Sax, Bass Clarinet - Per “Texas” Johansson, Fredrik Ljungkvist

Guitar - Max Schultz

Piano - Bobo Stenson

Trumpet - Magnus Broo

Drums - Magnus Öström


My Shining Hour

Out Of This World

The Peacocks

After You've Gone

Fly Me To The Moon(instrumental)

I've Grown Accustomed To Her Face

Honey-Suckle Rose

Danny's Dream

Fly Me To The Moon(vocal)

Atlantis

Everytime We Say Goodbye


『The Stockholm Kaza Session』 01. My shining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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