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ecka Törnqvist & Per'Texas'Johansson
Terajima씨는 레베카(Rebecka)의 가창력에 대하여 극찬을 하였지만, 나는 그보다 재즈 스탠다드 곡인 "My shining Hour" 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 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런 '쌉싸름한' 보컬 목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같은 목소릴 더 선호하는 편이다.
My shining Hour는 정말 경쾌한 곡이다. 처음 이 곡을 케니 드류(Kenny Drew)트리오의 버전으로 들었을 때에는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이것 때문에 재즈에 빠지게 되었지.." 가 저절로 나오는 경쾌함 이었다.
가사가 붙여지는 것이 싫었다. 노래에 가사를 붙이는 것은 마치 사과를 가리키며 '이게 사과야' 라고 말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사가 없는 연주곡의 묘미는 사과를 직접 '사과' 라 부르지 않으면서 그 곡을 듣고 있으면 사과가 느껴지는, 그러다 보니 聽者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사과로 느껴질 수 있는 가능성에 있지 않을 까?
그래서 나는 Terajima 씨가 "My Shining Hour"를 추천곡으로 적었을 때 '아악~ '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곡에 가사를 붙인 곡이라니..
예전에는 음원을 구하지 못해 들어보질 못했으나 -아니 일부러 안들으려 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IT의 발달로 인하여 iTunes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구입하여 들어 보았다. 역시 내 취향의 보컬은 아니었다. Terajima씨 개인 취향에 맞는 보컬.
어찌 되었든 어떤 곡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들어보기 바란다.
Vocal, Percussion - Rebecka Törnqvist
Tanor Sax, Bass Clarinet - Per “Texas” Johansson, Fredrik Ljungkvist
Guitar - Max Schultz
Piano - Bobo Stenson
Trumpet - Magnus Broo
Drums - Magnus Öström
My Shining Hour
Out Of This World
The Peacocks
After You've Gone
Fly Me To The Moon(instrumental)
I've Grown Accustomed To Her Face
Honey-Suckle Rose
Danny's Dream
Fly Me To The Moon(vocal)
Atlantis
Everytime We Say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