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kobayashi ... 「So Nice」
재즈계에서 자랑거리인 일본인들이 몇 명 있다.
오오니시 준코, 와타나베 사다오.. 예전에 일본 공공도서관에 CD를 빌려주는 곳에 갔는데 너무 일본인 재즈 뮤시션들이 많아서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젊은 몇몇 분들이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 같은데 그들의 음악을 재즈 라이브 스팟 아니면 들을 방법이 별로 없다. 네이버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면 되나?
코바야시 케이(小林桂)도 이 자랑스런 일본 재즈계 뮤지션 중의 한명이다. 역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리라.
우리의 Terajima씨 도도하다. 아예 "나는 도도하다" 고 코바야시 케이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쓰고 있다.
『나는, 조금은 창피한 얘기지만 처음에는 그의 이런 천재적 재능을 몰랐었다. 여러 사람이 “좋지, 좋지않아?” 라고 해야 겨우 “그래.. 좋군” 이라고 하는 성격이라 처음부터 분명히 그렇게 좋은 말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
재즈를 오래 듣다가 보면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보편적인 귀" 를 가지기가 어렵다고 한다. 자신만의 귀가 생겨서 빠져버린다는 것이다.
음반의 기획자는 이런 "보편적인 귀"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자신만의 귀를 믿고 선택한 뮤지션이나 음악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 까?
코바야시 케이는 철저히 이런 "보편적인 귀" 를 만족시키는 음반이다 .그의 곡 선택은 이지 재즈(easy jazz)이고 멜로우 하다.
아래 『So nice』음반 중 한 곡을 들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Vocal - Kei Kobayashi(小林桂)
Trumpet - Keiji Matsushima(松島啓之)
Alto Sax - Yushi Miyano(宮野雄司)
Piano - Akira Ishii(石井彰)
Harmonoca - Chikara Tsuzuki (続木力)
Bass - Daiki Yasukagawa(安カ川大樹)
Drums - Kojima tsutomu (小島勉)
You Were Meant For Me
My Funny Valentine
Don't Get Around Much Anymore
Moonlight In Vermont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On Green Dolphin Street
I Thought About You
In A Mellow Tone
Candy
Too Late Now
How High The Moon
Love Came fo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