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베셰 「Summertime」
뉴올리언즈 재즈를 좋아하십니까?
딕시랜드(DixieLand)재즈로도 불리우는 뉴올리언즈 재즈의 이미지는 웬지 흥겨운 매들리가 떠오른다. 나는 매우 좋아한다. 음악을 듣고 즐거우면 좋지 아니한가.
뉴올리언즈 재즈의 대표 주자로 꼽으라면 시드니 베셰(Sideny Bechet)가 빠지지 않는다. 그의 꾀꼬리 같은 클라리넷이나 소프라노 섹소폰은 후에 찰리 파커에 영향을 주었으며 또 마일즈 데이비드에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 셋의 음악적 색깔은 『전혀』 다르다.
서머타임(SummerTime)은 재즈계에서는 불세출의 명곡이다. 원래는 오페라의 곡인데 이를 블루노트사에서 처음으로 재즈음반에 넣었고 그게 히트를 해 버리는 바람에 재즈계의 불세출의 명곡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당시 이 곡을 재즈음반에 넣자고 주장했던 이가 바로 시드니 베셰(Sidney Bechet)였고 그의 음반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고..
Terajima씨는 글에서 「왜 이것이 불후의 명곡이 되었을까?」 를 분석한다고 하지만 별 의미 없는 분석을 하고 있다. 곡이 좋지만.. 명연주가 있었기 때문이라나.. 뭐 당연한 말이 아닐까?
서머타임은 상당히 우울한 곡이다. 이 우울한 곡을 뉴올리언즈 재즈스럽게, 하지만 우울함을 잃지 않으며 연주한 시드니 베셰의 연주도 정말 명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