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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Sjoon George May 24. 2016

유럽재즈의 통념..

Berndt Egerbladh 『A boy Full Of Thought』

이 뮤지션의 이름을 읽기에는 정말 어렵다. 

Berndt Egerbladh... 책을 보면 '벤트 에겔브레드' 라 읽는다고 한다. 일본어 가타카나여서 정확한 발음인지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


Terajima씨는 이 음반을 일본으로 수입한 사와노 공방(Ateilier Sawano)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음반 수입 업체인데 이 일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별도의 부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해탄 건너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업체들이 몇 있던것으로 기억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Record Forum." 

"Siwan Record"가 Rock이나 Metal을 주로 다룬 곳이었다면 Record Forum은 재즈와 클래식이었다. 내가 이렇게 과거형을 쓴다는 것은 지금은 두 곳 모두 없어졌다는 의미이다.  


사와노 공방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Record Forum이나 Siwan Record가 없어지고 프렌차이즈 카페가 들어거나 헐리는 것을 보면 또하나의 독특한 문화가 없어지고 자본이 뒤를 받치고 있는 획일화된 문화가 채워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첫번째 A Boy of Full Thought 라는 곡은 피아노 트리오 치고는 처음부터 긴장감있게 스타트를 끊는다. 서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유럽 재즈의 통념을 그래서 깼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유럽 재즈의 특징인 아름다운 선율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Terajima씨가 이 곡을 선정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Piano - Berndt Egerbladh

Bass - Björk Alke

Drums - Sten Öberg


http://www.nicovideo.jp/watch/sm17639320  (로그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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